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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치매소식(보도자료)

치매안심마을 17곳, 환자·가족 지킴이 역할 톡톡

by 두뇌톡톡 뇌건강학교 2021. 11. 30.

인천시 치매안심마을 17곳이 치매 환자와 가족을 위한 지킴이 역할을 하고 있다.

치매안심마을은 마을주민 모두가 치매 극복에 앞장서 환자와 가족들이 안심하고 일상생활을 할 수 있는 마을이다.

24일 인천광역치매센터에 따르면 올해 연수구 2곳에 이어 남동구와 부평구 각 1곳 등 4곳이 추가 지정돼 지역 내 총 17곳이 치매안심마을로 역할 하고 있다.

구별로는 연수구가 4곳으로 가장 많고 서구·남동구 각 3곳, 부평구 2곳, 중구·동구·미추홀구·옹진군·계양구 각 1곳 등이다.

통계청 조사 결과 2020년 기준 인천시 65세 이상 노인 인구는 39만2688명이다. 이 중 치매 인구수는 3만8916명으로 65세 이상 노인의 치매유병률은 무려 9.91%로 치매 관련 대책이 절실한 실정이다.

이런 상황에서 자치단체와 협약을 맺은 마을 내 치매극복단체 및 안심 가맹점들의 교육을 통해 마을주민이 치매 환자를 배려하는 치매안심마을이 관심을 끌고 있다.

이달 치매안심마을로 새로 지정된 남동구 만수2동에는 올해 5월 기준으로 60세 이상 노인이 6219명 거주 중이다. 남동구 치매안심센터는 만수2동의 치매유병률이 높은 것을 고려해, 지난해 남동구 논현주공 12단지 아파트와 서창주공 1단지 아파트를 안심마을로 지정한 데 이어 동 전체를 치매안심마을로 선정했다.

만수2동이 치매안심마을이 되면서 치매 안심 가맹점 7곳도 선정됐다. 치매 안심 가맹점은 슈퍼마켓, 미용실, 약국 등 마을 상황을 잘 아는 주민들의 상점들이다. 치매 환자가 배회하는 것을 보면 임시 보호와 신고 등을 담당한다.

만수2동에서 6년째 식당을 운영하는 추도령남원추어탕 박충식(48)씨는 “이전에도 식당에 치매 어르신이 와서 계산을 잊고 가는 등 경험이 있다”라며 “치매 안심 가맹점이 있다는 얘기를 듣고 직원들도 합심해 참여하게 됐다”고 말했다.

조선숙 남동구 치매안심센터 주무관은 “코로나19로 홀로 사는 치매 어르신들이 밖으로 나오지 못해 발각되기 어려운 상황이 안타깝다”라며 “위드코로나도 시작됐으니 점차 치매안심마을 활동을 확대할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출처 : http://www.incheonilbo.com/news/articleView.html?idxno=11217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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