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치매조기진단·예방부터 상담·사례관리 등 종합적 치매지원체계를 구축해 치매노인과 가족이 치매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는 ‘치매안심도시 인천 조성’ 계획을 올해 본격 추진한다.
22일 시에 따르면 올해 138억5천600만원을 들여 치매안심전문센터를 6곳에서 11곳으로 확대(광역 1곳, 군·구 10곳)한다. 또 108억원을 들여 치매종합요양센터와 군·구 주야간보호시설 건립 지원 2곳을 신설한다.
치매안심센터에서는 치매 환자와 가족들이 일대일 상담과 조기 검진, 관리, 의료·요양 서비스 연계 등 통합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치매환자 가족의 정서적 지지 기반이 될 수 있는 카페, 치매 환자의 초기 안정화와 악화 지연을 돕는 단기 쉼터도 마련된다. 상담·관리 내용은 새롭게 개통할 ‘치매노인 등록관리시스템’에 등록돼 전국 어디에서든 유기·연속적으로 관리된다.
시는 특히 남구 주안7동 문학배수지 폐 관사 부지에 오는 6월 들어서는 ‘두뇌 톡톡 뇌 건강학교’를 중심으로 치매안심마을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인천시광역치매센터가 운영하는 뇌 건강학교의 가장 큰 특징은 치매 판정 환자보다는 치매 전 단계에 있는 인지기능저하 판정자의 치유에 초점을 맞췄다는 점이다.
인천에는 현재 총 19개의 치매 센터가 운영 중이지만 주로 치매 판정 환자를 위한 시설이어서 치매 전 단계 노인들은 적절한 서비스를 받지 못한 채 치매 단계로 접어드는 경우가 많다. 뇌 건강학교는 북카페, 음악감상실, 상담실, 갤러리, 야외무대 외에 인근 승학체육공원을 활용해 잠재적 치매 환자와 가족들의 치유를 돕고 치매 관련 상담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치매안심센터를 확대하고 군·구 주야간보호시설을 추가 건립하는 등 종합적 치매지원체계 구축으로 치매안심도시 인천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 지역 치매 환자는 지난 2014년 2만8천543명에서 지난해 3만5천372명으로 20% 가까이 늘었다. 반면, 같은 기간 공립 치매전담시설은 19곳에 불과하고 치매환자 등록률은 45.5%(1만6천102명)에 머물렀다. 치매환자 2명중 한명은 제대로 된 관리를 받지 못한 채 방치돼 있다는 의미다.
주영민기자
'인천치매소식(보도자료)' 카테고리의 다른 글
[시대일보]인천보훈지청, 따뜻한보훈 실천 워크숍 (0) | 2018.02.08 |
---|---|
[축제뉴스]인천 「보훈복지인력 따뜻한보훈 실천 워크숍」개최 (0) | 2018.02.08 |
[인천일보]사각지대 없는 따뜻한 보훈복지 앞장 (0) | 2018.02.08 |
[중부뉴스통신]올 한해 치매관리사업을 갈무리하는 자리 (0) | 2017.12.13 |
[코리아데일리]‘2017치매관리사업 발전대회’ 개최 (0) | 2017.12.13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