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인천치매소식(보도자료)

[국민일보] 치매 앓는 어머니와 세계일주… “지금이 가장 행복해요” (2015.03.25)

by 두뇌톡톡 뇌건강학교 2015. 3. 30.

 

 

 

 

아픈 노모와 함께 세계여행을 떠난 효녀의 사연이 훈훈함을 전하고 있다.

최근 중국 매체 신경보는 우울증을 앓고 있는 87세 엄마와 세계일주를 하고 있는 안롱(42)의 이야기를 전했다. 

안롱은 지난 6년 동안 휠체어에 탄 어머니와 함께 10개국이 넘는 나라를 여행했다. 교통사고를 당한 어머니가 우울증을 겪으면서 시작된 여행이었다. 

안롱의 어머니는 2009년 길에서 주운 공병을 팔러가던 중 차에 치이는 사고를 당했다. 쇠약해진 몸보다 더 큰 문제는 마음의 병이었다. 우울증에 걸린 안롱의 어머니는 고통스러운 얼굴로 하루하루를 보냈다. 음식을 먹는 것조차 거부했다. 시간이 지나면서 노인성 치매 증상까지 나타났다.

안롱은 더 늦기 전에 엄마를 위한 여행을 떠나기로 결심했다. 어머니에게 웃음을 되찾아주고 싶었던 것이다. 모녀는 6년 동안 태국, 일본, 한국, 몰디브, 키프리스 등 다양한 나라를 여행했다. 지난 춘절(중국의 설) 연휴에 미국을 다녀왔고 오는 6월에는 프랑스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 딸과 여행한 나라가 하나 둘 늘어갈수록 어머니의 건강은 조금씩 좋아지고 있다. 

안롱은 “여행하면서 아이 같이 해맑게 웃으시는 엄마의 모습을 볼 때면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그는 “엄마가 어디를 여행하고 왔는지 기억 못 할 때가 많다”며 “서운할 때도 있지만 엄마와 함께 여행을 다닐 수 있는 지금이 행복하다”고 말했다. 

 

더블클릭을 하시면 이미지를 수정할 수 있습니다


 

기사 원문 : http://news.kmib.co.kr/article/view.asp?arcid=0009273144&code=61221111&cp=nv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