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픈 노모와 함께 세계여행을 떠난 효녀의 사연이 훈훈함을 전하고 있다.
최근 중국 매체 신경보는 우울증을 앓고 있는 87세 엄마와 세계일주를 하고 있는 안롱(42)의 이야기를 전했다.
안롱은 지난 6년 동안 휠체어에 탄 어머니와 함께 10개국이 넘는 나라를 여행했다. 교통사고를 당한 어머니가 우울증을 겪으면서 시작된 여행이었다.
안롱의 어머니는 2009년 길에서 주운 공병을 팔러가던 중 차에 치이는 사고를 당했다. 쇠약해진 몸보다 더 큰 문제는 마음의 병이었다. 우울증에 걸린 안롱의 어머니는 고통스러운 얼굴로 하루하루를 보냈다. 음식을 먹는 것조차 거부했다. 시간이 지나면서 노인성 치매 증상까지 나타났다.
안롱은 더 늦기 전에 엄마를 위한 여행을 떠나기로 결심했다. 어머니에게 웃음을 되찾아주고 싶었던 것이다. 모녀는 6년 동안 태국, 일본, 한국, 몰디브, 키프리스 등 다양한 나라를 여행했다. 지난 춘절(중국의 설) 연휴에 미국을 다녀왔고 오는 6월에는 프랑스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 딸과 여행한 나라가 하나 둘 늘어갈수록 어머니의 건강은 조금씩 좋아지고 있다.
안롱은 “여행하면서 아이 같이 해맑게 웃으시는 엄마의 모습을 볼 때면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그는 “엄마가 어디를 여행하고 왔는지 기억 못 할 때가 많다”며 “서운할 때도 있지만 엄마와 함께 여행을 다닐 수 있는 지금이 행복하다”고 말했다.
기사 원문 : http://news.kmib.co.kr/article/view.asp?arcid=0009273144&code=61221111&cp=n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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