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앞으로 3~4년 뒤에는 우리나라도 치매인구가 100만 명에 달한다고 합니다.
제대로된 정보를 알아야 잘 극복할 수 있을텐데요.
인천시가 운영하는 '우리 동네 치매북스'를 방문해보시죠.
최한성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인천시청 중앙홀에 등장한 도서들.
분야는 다르지만 주제는 하나.
바로 '치매'입니다.
인천시내 30여 곳에서 이달 말까지 치매도서 코너 '우리동네 치매북스'가 운영됩니다.
보건복지부 추정 인천시 치매 인구는 3만 4천여 명.
65세 이상 주민의 10%에 해당합니다.
시 광역치매센터와 10개 군·구 치매안심센터를 주축으로 운영되는 우리동네 치매북스에는 치매에 관한 정보를 담은 도서 70종이 전시됩니다.
[조명희 / 인천시 치매관리팀장: 치매 돌봄, 치매 정보, 치매 예방, 문학 등 기존에 여러분들이 쉽게 접하기 어려웠던 책들을 구비했고요.]
국내 최초로 인천시에 본격 도입되는 치매환자 인간존중 돌봄 기법 '휴머니튜드'에 대한 자료도 소개됩니다.
앞서 인천시는 지난 2018년 '치매안심학교'를, 올해 5월에는 치매 가족 영화관을 전국 최초로 여는 등 치매친화적인 도시 만들기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이미영 / 인천 연수구(지난 5월): 집에서 3개월 동안 (엄마를) 케어하면서 제가 너무 힘들고 답답했어요. 그런데 이렇게 좋은 영화관이 있다고 해서 너무 기분이 좋고 뿌듯하고….]
오는 2024년엔 '공립 치매전담형 노인요양시설'도 건립됩니다.
우리나라는 앞으로 3~4년 뒤 치매 인구 100만 명 시대를 맞을 것으로 보입니다.
인천시의 다양한 치매 사업이 치매 예방과 극복의 모범 사례로 자리잡아 나가고 있습니다.
OBS뉴스 최한성입니다.
출처 : http://www.obs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13276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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